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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과 직결된 보건의료 인력 수급 상황은 상당히 심각하다. 특히 간호인력 문제는 최근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된 상태다. 실제 보건의료노조와 국회뿐만 아니라 중소병원장들도 간호인력 부족 문제를 사회문제화하고 있다. 통계적으로 살펴보자. 올해 발표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헬스 데이터(2006년 기준)를 보면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활동 간호사수는 인구 1,000명당 4.0명이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9.7명보다 훨씬 떨어진다. 노르웨이는 활동 간호사수가 인구 1,000명당 31.6명으로 세계 최고수준이다. 다음으로 룩셈부르크(16.0), 아일랜드(15.4), 덴마크(15.3) 순이다. 우리보다 떨어지는 곳은 그리스(3.3), 멕시코(2.3), 터키(2.1) 뿐이다. 우리나라는 30국 가운데 하위권인 27위 성적이다. 이처럼 현장에서 활동하는 간호사 수가 적은데 비해 돌봐야 하는 환자나 병상 수는 비교 국가보다 훨씬 많다는 데서 간호인력 부족의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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